빅스(VIXX) 컴백 D-20시간 잡상 (附 : 2014 한류 드림콘 감상)
1. 밤 9시에 한다고 했던가- 발매 기념 생중계. 본방사수 하고 싶긴 한데 난 그 시간에 훈장질이 예정되어 있다. 달리고 달려서 8시 4~50분 쯤 끝나면 그거야말로 금상첨화인데 내일 해야 할 부분을 보니 9시 슬쩍 넘겨서 끝날거 같고……. OTL.
2. 지난번 기적 생중계 할 때도 보면 뭐 거기서 무대를 보여준다거나 뭐 그런건 없을테지만 최소한 뮤비는 보여줄거 아닌가? 이번에도 대충 뮤비 보면 실제 무대 위에서의 컨셉이나 그 컨셉이 안무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에 대해서 볼 수 있을거 같긴 한데….
3. 뭐 이렇게 발악을 해봤자 변하는건 없다. 빅스도 중요하지만 내 할 일도 중요하니까. 그냥 지금은 티저 돌려보고 금손님들 캡쳐도 보고 하면서 위안 삼아야지.
출처는 트위터
4. 새벽에 했더구만. 지난 9월달 한류 드콘. (뭐 연음법칙에 의하면 '할류'라고 읽히는게 맞긴 한데 그렇다고 Hallyu라고 영문 표기 한건 - 이건 몇년 전 송도영 서울시립대 교수가 쓴 논문「한국 대중문화의 혼성적 형성과정과 한류문화 담론」(『담론 201』제9권 4호 통권 25호, 한국사회역사학회, 2007)에서도 'Hallyou'라는 표기(무려 Abstract에)로 나타난 적도 있긴 하다. -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5. 감상은 순서대로. 사실 난 동방신기를 굉장히 싫어했어서 - 당시에는 아이돌을 굉장히 싫어하기도 했었고, Hug 이래로 동방신기 컨셉은 내 기준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그게 벌써 중3때다. ㄷㄷㄷ 노래도 내 기준엔 아니올시다였고, 탈아이돌급 보컬이라는 김재중, 김준수의 목도 내 기준엔 별로였었고. 뭐 사실 지금도 JYJ나 동방신기 자체는 내 취향이 아니다. 정확히는 즐긴다거나 하지 않는다. - 주문도 당연히 싫어했었다. 솔직히 가사에 멜로디가 무슨 여자 유혹하는 중2병 애들 같았ㅇ(...)
6. 곡 자체가 상큼 발랄한 곡이 아니라서 그런가 현악 중심의 오케스트라 편곡이 나름대로 어울렸다. 레오 음색이나 성량도 많이 진보해서 그런지 나름대로 잘 녹아 들어갔던 것 같고. 생각보다 괜찮았어. (사실 창법을 두고 보면 저 넷 중 몇몇은 까심이 아주 부글부글 끓어오르긴 한다.) 이거 이 편곡대로 솔로로 불러도 될거 같은데 레오는.
7. 기적은 이래저래 참 매력적인 곡이다. 내가 취향이 양극단을 달리고 그 사이의 무수히 다양한 것들을 지향하는 쪽이라서 플레이리스트가 무한정 늘어날 때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자주 듣는 곡을 꼽으라면 이게 꼭 들어갔으니까.(사실은 Love La La La를 더 자주 들었던건 여담.) 어쨌거나 노래도 노래지만 무대도 굉장히 괜찮게 봤어서 - 팬심으로 봐서 그런걸지도 - 드콘도 이걸 기대했지. 무대 꾸며가는게 또 적당히 편안해진 듯해서 - 본 활동기간과 비교해서 각은 덜 잡혀 있던 느낌. - 그것 나름대로 괜찮았음.
8. 에효 그나저나 내일 스터디를 미룰 수도 없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