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늘 봐오던 의상이 아니라 새로운 의상이 나왔다. 생각해 보면 빅스는 거의 '유니폼'에 가깝게 입는 일부 아이돌과는 달리 6명이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 의상을 입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스타일은 유사하게 가는 쪽-이었는데 이번에는 그것과 비교하면 약간 자유분방한 듯한 의상인 것 같다.(아, 대.다.나.다.너-는 제외해야 할거 같다.) 하여간에 그러면서 의상 자체가 지난 번과는 달리 반복해서 입는다는 느낌이었는데 내둥 나오던 그것이 아니더라고. 그리고 그 가운데 특별히 달리 입은 두 사람의 의상이 취향 저격.


  (註 : 여기서의 취향 저격이라는 말은 '나 저 사람 내 취향이라 사랑에 빠졌어.'가 아니라 '의상이 내 취향' 정도 되겠다. 이러다가 남팬 언어 사전이라도 쓰지 않으려나 싶다.)




  2. 먼저 엔.(캡쳐하기 겁나 힘드네) 내가 저 패턴을 어디서 봤더라- 싶은데 기억에 없다. 하여간 소재는 울인것 같다. 내내 점퍼 st.을 입고 나왔고, 그렇지 않으면 셔츠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안에는 니트 조끼인 것 같고- 하여간 이렇게 캐주얼 수트 st.로 나와주니 보기 좋구나.




  3. 그리고 이 물건은 자켓이었다. 울소재 아우터를 겁나게 좋아하는 나로서는 - 색이나 질감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지적이면서 적당히 부드럽고, 동시에 적당히 샤프한 느낌도 낼 수 있기에 좋아한다. 일반 실크 자켓류 보다는 더 자주 즐겨잆는 편이다. - 그저 보면서 '오오! 코디가 누구냐! 대박이다!'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빅스 의당 담당 누구신지 압니다. ㅇㅇ) 중요한건 사실 엔보다 더 눈에 들어온게 있었다. 저기 저 블러 효과를 입은 그 분.(...형이 미안하다. 손이 그지라 ㅠㅠ)



  4. 처음엔 이거 나왔을 때 '자켓이구나.' 했었다. 저 뒷배경 + 카메라워킹 때문에 이땐 엔이 뭐 입었는지도 제대로 못봤을 때여쓰니까. 근데 뭐 이번 무대에서 레오가 자켓 입은거야 자주 봐왔으니까 - 라고 쓰고보니 또 안그런 경우도 많다. - 패턴이 내가 좋아하는 패턴이라서 "괜찮네." 이러고 말았었다. 아래 짤처럼 잘라 놓으니 정말 자켓 같다.(...)



  5. 코트였다. 바로 '아오 나 코트 겁나 좋아하는데 ㅠㅠ' 모드 化. 그것도 체크 패턴에 짧지 않은 저 길이 ㅠㅠ 메이커가 어딥니까. ㅠㅠ 근데 이번 앨범 - 아니 지난번 입생로랑도 그랬지 - 의상 베르사체도 있고 비싼거 많던데(...)


  6. 이외의 모든 것은 캡쳐 실패. 아니 나 정말 아오- 거 빌어먹을 현란한 전광판 좀 어떻게 못하냐-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애들 좀 찍어보려면 까놓고 카메라가 흔들리고, 까놓고 저 배경이 화면 픽셀 자체를 분산시켜서 애들이 전부 유체이탈 중이다. 아무리 내가 동체 캡쳐를 못한다고 하지만 아니 이건 심하잖아.(...)


오늘의 막짤은 엔딩으로.


  사진은 전부 본인 캡쳐.

Posted by 蝟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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