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 한다는 소리는 모 인터넷 언론사의 기자님께서 기사에다 스포를 한 그때부터(ㅂㄷㅂㄷ) 들어 알고는 있었는데 일이 있다보니 이제사 포스팅을 한다.(...) 요즘 하도 바쁘니 이 곳에 들어올 때마다 '여기 팬질 전용 블로그 맞니?' 싶었다.(...)


  여튼, 레오와 라비가 유닛 활동에 나선다고 한다. 처음 들었을 때는 약간 의외의 조합이었다. 만약 유닛활동을 한다면 메보 라인이 아닐까- 했었으니까. 젤피가 원체 좋은 보컬리스트들이 중심이 되는 소속사이기도 하고 - 사실 그 중에 내취향이 얼마 없다는건 크나큰 함정 - 은근히 두 사람 색이 판이하게 달라서 의외의 어울림이 있지 않을까 생각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또 좀 생각해 보니 레오x라비 조합도 은근히 어울리긴 한다. 현재까지는 빅스 내에서 창작자 라인이기도 하고.(켄이 작곡 배우고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아직 창작물이 없으니까.) 여튼 차밤에 랩메이킹을 생각하면 라비는 빅스 곡 자체에 일단 잘 녹아 든다는 느낌이 있어서 레오와 합이 또 잘 맞을거 같긴 하다.



  언제나처럼 참 포스터는 잘 뽑아주시는 젤피(...) 앨범 타이틀인지, 곡 타이틀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타이틀은 'Beatiful Liar'다. 동명의 팝도 있긴 한데 뭐 그런 분위기인 것 같지는 않고, 둘중에 누가 'liar'인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는 천사와 악마(라비와 레오 순서), 선인과 악인, 진실과 거짓 뭐 대충 그런 분위기다. 정확히 두 사람, 혹은 두 이미지가 떨어져 있기 보다는 '이면의 악'을 그리는 그런 느낌. 그래서인지 포스터 속의 두 사람은 단순히 등만 맞대고 있는 것이 아니라 - 아니 근데 흑백에 검은색 입고 있는 레오인지라 제대로 어떤 포즌지 잘 모르겠ㄷ... - 꼭 퀴렐 뒤에 볼드모트가 붙어 있는 것처럼(비유를 해도.. ;;) 붙어있는것 아닌가 싶다.(...) 


  물론 포스터 속 레오의 분위기가 굉장히 나른한 섹시인지라 분위기가 굉장히 묘해서 실제 곡이 어떤 분위기가 나올지 굉장히 궁금하다는 것은 덤. 늘 그래왔던 것처럼 댄스로 갈지 아니면 종래와는 달리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로 갈지는 잘 모르겠다.


  8월 17일에 곡이 나온다면 유닛 LR은 8월 중순~9월 중순까지 활동하고 9월 말부터 완전체가 일본 활동에 들어갈 것 같다. 솔직히 나는 기대가 되지만 대형 가수들과 접전을 벌이게 될텐데, 얼마나 화력을 자랑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젤피가 언론 다루기를 원체 못하다보니(...) 그래도 팬들이 원체 성실하다보 어떻게 어떻게 오래 차트나 음방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여튼 이별공식 끝나고 오래간만에 음악 활동인데 잘 하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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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듣자니 이번주가 Error 활동 막방 시즌이라고 한다. 이번 활동기간 동안에 이렇게 팬질도 정식으로 시작하다 시피 했고 - 그전엔 그냥 영상 챙겨보고, 음방 보고, 음반 사는게 전부였지 팬을 표출하진 않았으니까 - 나름대로 엔군한테 트윗도 날려보고 했는데 - 사실 그걸 엔군이 봤으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 그러다보니 나름 특별한 활동 시즌이었다고 여긴다.


과연 이 컨셉으로 어떤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라는 걸 정말 궁금하게 했던 사진.

(출처 : 공홈)


  2. 어찌보면 지금까지도 입덕요정이라는 엔과 출구 봉쇄 담당이라는 레오에게 낚여(...) 있으니 빅스 입덕의 공식 경로를 밟고 있는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에러 활동에서 단연 두 사람에게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눈에 보였고, 동시에 뭔가 미묘한 컨디션 난조가 계속하는게 눈에 보였다. 조금은 휴식을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팬으로써 또 못보면 그대로 섭섭하다보니….


  3. 현대 사회에서 아이돌이라는 존재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키곤 한다. 난 그들이 당하는 행위에 대해서 '관심이라는 가면을 쓴 폭력'이라고 명명하는 쪽인데, 이번 활동에서 빅스도 그런 일을 겪은 것 같아 솔직히 마음이 짠할 때가 많다. 그런 논란에 가급적 상처 받지 않기를, 이제까지 본인들의 색으로 꾹꾹 잘 밟아온 발걸음이니 만큼.


  4. 이런 논란을 다 지워버릴 만큼, 음악적으로 상당히 예민하다고 자부하는 팬으로써 매주가 기대될 만큼-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 팬으로써 정말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어쩌면 SM이나 JYP, YG 쪽에서 내놓는 '깎아놓은듯한' 혹은 '완성된' 그런 이미지로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유난히 나는 빅스의 무대에서 늘 그들의 성장세를 본다. 퍼포먼스 적으로도 그렇고, 음악적으로도 그렇다. 점점 나아지는 라이브, 불안한 만큼 또 여유있게 대처하는 순발력, 나날히 나아지는 퍼포먼스 해석력 등등.


  5. 노래하고 춤을 추는 사람은 완성이라는 것이 없다-는게 무대를 살던 사람으로써, 또 팬으로서의 내 지론이다. 나이 50줄의 말젠코 마티예비치가 여전히 후덜덜한 성량과 음역으로 자신들의 대표곡을 소화하고, 곧 70을 바라보는 노대가 국수호는 여전히 신작을 발표하며 젊은 무용수와 같은 무대에서 대결하듯 펼치는 퍼포먼스를 가리지 않는다. 카라얀은 80을 바라보는 나이에 무려 네번째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남긴다. 평단의 평가는 엇갈렸지만 여전한 음의 조형과 하모니는 과연 카라얀이라말이 자연스레 나올 정도였다.[각주:1] 나는 무대에서 살 때, 이 사람들을 사숙한다고 여겼고, 지금도 이런 사람들의 무대의 새로움에 경의를 표하는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빅스에게 애정이 간다.




  6. 요즘 음악방송 순위가 얼마나 신뢰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솔직히 난 별로 할 말이 없다. 애초에 순위의 생리를 잘 모르니까. 다만, 음악방송의 마지막 무대에서 이렇게 자주 노출된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던 장기적으로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나름대로 이들의 발전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에서 빅스는 총 5번의 1위를 했다. 음악방송 가운데 엠카와 음중을 제외한 나머지 방송에서 모두 거둔 쾌거다. 그들이 꺾은 상대 가운데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서태지가 있었고, 두터운 콘크리트 팬층을 자랑하는 김동률이 있었다. 비록 이 두사람은 음악으로 새로운 이슈를 보기보다, 여전한 자기 세계의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더 박수를 받는 사람들이지만, 이런 선배들을 상대로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빅스가 그만큼 겄다는 것일테고, 굉장히 특별한 의미일 거라 그렇게 생각한다.


  7. 동시에 언제나 팬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 엔의 마음 씀씀이, 먼저 간 가요계의 대선배 마왕 신해철을 생각하는 저 멤버들의 씀씀이는 언제 보아도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구석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마왕을 추모하는 행렬에 동참해 준 빅스에게 박수를 보낸다.


  8. 엔은 지난 한주 동안 예능 프로 하나를 찍었고, 나머지 5빅스와 함께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갔다. 엔도, 레오도, 켄도, 라비도, 홍빈이도, 혁이도 건강이 걱정된다.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방송 시즌 외의 것들을 잘 마감했으면 싶다. 엔은 또 돌아오면 드라마 찍는다고 바쁘겠지만.


  9. 솔직히 엔이 드라마 찍는 것을 내가 모니터링한다면 곱게 말이 나갈거 같진 않다. 내가 연기에 대해서 요구하는 벽이 좀 높아서(...) 남들이 연기 잘한단느 어지간한 중견배우들도 가끔 까다보니(...) 근데 내가 요즘 한국 드라마 자체에 기대하는게 적어서 할지 말지는 솔직히 몰겠다. 그냥 엔 중심 캡쳐를 하는데 그치지 싶은데. 어쨌든 다른 말을 하련느게 아니고 대사는 기본이다. ㅇㅇ 학연아 대사는 기본이야. ㅇㅇ 대사연습 열심히 하고 대사톤 맞춰야 하니까 대사 발성도 열심히 해야 해. 언제나 열심히 해왔지만 더 열심히 할 걸 알기에 응원하는 마음으로 남긴다.(볼 일이 없겠지만.. ㅠㅠ)


  10. 빅스, 정말 수고 많았고, 보기 좋은 무대, 좋아하는 노래 많이 들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성장을 축하하고, 또 다른 성장을 기대하며. 이만 글을 줄인다.

  1. 개인적으로는 카라얀의 이 80년대 베교 전집을 썩 선호하는 쪽은 아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蝟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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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수'라느니 하는 낯간지러운 말은 여 별빛들이 잘 해줄 것이니 나는 패스.)


 1. '쟁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내가. 나라는 놈이 원체 촌스러워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쟁이'니 '꾼'이니 '잽이'니 하는게 좋다. 물론 그 말의 최종 종착지는 '광대'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사실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돌인 레오의 꿈이 '따뜻한 노래쟁이가 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2. 아이돌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라는 것도 생겨났고, 실제 그 고정관념을 마치 교과서처럼 펼쳐대는 일이 왕왕 있는 시절이 되었다. 그렇기에 저 '노래쟁이'라는 말의 무게는 어쩐지 일반인들에게 '오글댄다.'고 할 지도 모를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더 가기 힘들지도 모르고. 그래도 응원한다.


  3. 참 목소리가 특이해서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었으니까 어쩌면 나도 '레신셋'인지 모르겠다. 물론 입덕은 그보다 한참 뒤가 되었지만- 그 특별한 목소리 잘 지키려면 목관리도 잘 해야 하니까 건강 잘 챙겼으면- 싶고. 정치는 큰게 은근히 유리몸이라 말이지.


  내가 늘 응원하고 있는 빅스(VIXX)의 메인보컬 정레오군,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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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엠카 봤다가 빵터진 장면. 사실 앞에 엔이 나머지 오빅스 사이보그 됐다고 노래 찾으러 댕길때도 웃기긴 했는데 콩이 하면서도 웃음 못참는 이 장면이 더 웃겼음.


  2. 근데 콩아 왜 레오 형은 빼먹니(...) + 그 와중에 목당수인지 아니면 다른건지 모를 손장난 시전중이신 정레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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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유투브


  정수리 요정이 왜이렇게 말을 잘하는가 했지(...) 엠카였는지 쇼챔이었는지 기억 안나는데 하이드 때 "레오 씨가 제일 돋보이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 레오가 말도 못하고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다가 도망간 동영상 본적 있는데- 그거랑 연결시켜보니 웃겨 죽겠다(...)


  다른 반오십이 저런 짓 하면 찌질하다고 욕먹을거 같은데 참- 이런걸 보면 '이게 연예인 버프인가.' 싶을 때도 있음. 아니면 '귀완얼'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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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디어 음방시작. 사실 내가 좋아하는 다른 아티스트들은 음방에서 보기 어려워서(...) 참 아쉬울 때가 많은데 (지금도 몇몇은 아쉬움) 아이돌 팬질을 하고 나서는 음방 챙겨볼 이유가 생겼다는 점이 참(...)


  2. 첫 컴백 구성은 토크+청춘이 아파+스틸하트+에러.


  3. 청춘이 아파-는 이거 미묘하다. 라이브가 슬쩍 불안한 멤버가 몇 보였고 실수-인지 아니면 업로드들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음향 문제인지 레오 파트에 뭔가 슬쩍 걸리는 느낌이 있었다. 삑사리가 난거지 뭔지(...) 레오가 눈알 파바박 굴리는 것도 있어서 실수 같기도 하고 아니면 음향 문제 같기도 하고.a 하여간 조금 아쉬웠음.


  4. 첫방이라서 그런지 약간 긴장한 모습도 있어 보였다. 토크는 나름 편하게 한거 같은데 왜 하필 (...) 전체적으로 음향이 좀 달렸던 걸 생각하면 그거 때문에들 긴장을 한건가….


  5. 에러-무대를 보고 느낀건데 얘들은 들어 올리는 안무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뭔가 컨셉츄얼한 무대를 꾸밀 때 하이드 제외하면 거의 이 '들어올리고' '던지고' 하는 모션이 많은 듯. '다칠 준비가 돼 있어' 때는 혁이 등으로 라비 들어 올리고, 하이드-는 말한대로 없던걸로 기억되고, 저주인형에서는 나머지 다섯이 켄을 그냥 들어서 메다 꽂더니(...), 기적에서는 라비가 랩하고 빠질 때 엎드린 엔을 들어 올리더니 이제는 그냥 누운 홍빈일 들어 세운다.(...) 아 이 사람들아 다쳐요 다쳐(...) 내가 한창 춤출 때 그런 안무 하다가 허리를 다섯번을 다쳤어(...)


  6. 일반인이 보기에는 멋도 있고 전공자나 경험자 입장에서 세부적으로 살펴봐도 사인들이 잘 맞는데다 소화능력드리 높아서 큰 거부감이나 그런건 없는데 그런 동작에서 많이 다쳐본 입장에서는 혹시 다칠까봐 걱정하는 정도가 높아진다.


  7. 음향은 내가 이어폰으로 들어서 문제가 아니라 원래가 열악했던 듯. 음방의 제작진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본인들의 음향 장비를 늘 점검하고 만전을 기해 놓을 필요가 있다. 립싱크가 많아서 아니면 라이브용 AR이 따로 있으니까 + 실연주가 거의 없으니까-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건 그 자세의 문제다.



(출처 : 본인 캡쳐)


  8. 어제 보자마자 적기도 했지만, 엔, 차학연의 안무 소화 능력은 최고. 내가 안무, 춤을 보는 지론이 바로 이것이기도한데- 어느 장르의 춤이던 몸짓만 화려해서는 그저 몸부링에 불과할 뿐이다. 본인들의 컨셉에 맞게끔 시선처리, 표정처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 춤의 완성이다. 엔은 그 능력이 참 뛰어나다. 저 표정 ㅠㅠ 움짤을 만들고 싶은데 난 움짤 만드는 재주가 없으니까(...) 뮤비에서도 뭐 익히 드러난 것이긴 한데 뮤비야 롱테이크로 한큐에 가는 것이기 보다는 숏테이크로 반복해서 찍기도 하니까- 한 큐에 가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평가하고 싶었는데 역시 최고. 저 초점 없으면서도 몽환적이지는 않은- 그야말로 기계 같은 눈빛을 보라!


(출처 : 본인 캡쳐)


  9. 레오군, 나도 눈은 옆으로 찢어진 눈인데 어떻게 하면 자네처럼 매력적인 눈을 가질수 있는건가. (ㅠㅠ) 음성은 뭐 변할 가능성이 없으니(...) 


  10. 켄의 안무 실력도 많이 나아진 거 같다. 이것도 뮤비에서 많이 느낀거긴 한데 역시 한큐에 쭉-가는 데에서도 괜찮아진게 보인다. 하나 같이 들 발전하는 모습들이 보이는 것은 참 이 팀에게도 제법 큰 자산일 것이다. 그만큼 새로운 팬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다만 그 '성장'을 '변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걱정. 사람은 변화하는 존재다. 그건 아이돌이라고 해서 다를게 없다는 것. 팬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이들의 생명력도 달라진다는 점을 생각해줬으면- 싶은 바람이 생긴다.


  11. 이따가 엠카-라고는 하는데 오늘은 본방사수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자신이 좀 없다.a + 슈키라도 본방사수 하고는 싶은데 자신이 없어(...) 생각해보면 슈키라는 본방사수한 기억이 거의 없다.(엔군 미안) 사실 목요일 슈키라는 특히나- 내가 원래 옥달 팬이기도 한데 본시간에 듣지 못해 ㅠㅠ

Posted by 蝟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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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밤 9시에 한다고 했던가- 발매 기념 생중계. 본방사수 하고 싶긴 한데 난 그 시간에 훈장질이 예정되어 있다. 달리고 달려서 8시 4~50분 쯤 끝나면 그거야말로 금상첨화인데 내일 해야 할 부분을 보니 9시 슬쩍 넘겨서 끝날거 같고…. OTL.


  2. 지난번 기적 생중계 할 때도 보면 뭐 거기서 무대를 보여준다거나 뭐 그런건 없을테지만 최소한 뮤비는 보여줄거 아닌가? 이번에도 대충 뮤비 보면 실제 무대 위에서의 컨셉이나 그 컨셉이 안무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에 대해서 볼 수 있을거 같긴 한데….


  3. 뭐 이렇게 발악을 해봤자 변하는건 없다. 빅스도 중요하지만 내 할 일도 중요하니까. 그냥 지금은 티저 돌려보고 금손님들 캡쳐도 보고 하면서 위안 삼아야지.


출처는 트위터


  4. 새벽에 했더구만. 지난 9월달 한류 드콘. (뭐 연음법칙에 의하면 '할류'라고 읽히는게 맞긴 한데 그렇다고 Hallyu라고 영문 표기 한건 - 이건 몇년 전 송도영 서울시립대 교수가 쓴 논문「한국 대중문화의 혼성적 형성과정과 한류문화 담론」(『담론 201』제9권 4호 통권 25호, 한국사회역사학회, 2007)에서도 'Hallyou'라는 표기(무려 Abstract에)로 나타난 적도 있긴 하다. -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5. 감상은 순서대로. 사실 난 동방신기를 굉장히 싫어했어서 - 당시에는 아이돌을 굉장히 싫어하기도 했었고, Hug 이래로 동방신기 컨셉은 내 기준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그게 벌써 중3때다. ㄷㄷㄷ 노래도 내 기준엔 아니올시다였고, 탈아이돌급 보컬이라는 김재중, 김준수의 목도 내 기준엔 별로였었고. 뭐 사실 지금도 JYJ나 동방신기 자체는 내 취향이 아니다. 정확히는 즐긴다거나 하지 않는다. - 주문도 당연히 싫어했었다. 솔직히 가사에 멜로디가 무슨 여자 유혹하는 중2병 애들 같았ㅇ(...)


  6. 곡 자체가 상큼 발랄한 곡이 아니라서 그런가 현악 중심의 오케스트라 편곡이 나름대로 어울렸다. 레오 음색이나 성량도 많이 진보해서 그런지 나름대로 잘 녹아 들어갔던 것 같고. 생각보다 괜찮았어. (사실 창법을 두고 보면 저 넷 중 몇몇은 까심이 아주 부글부글 끓어오르긴 한다.) 이거 이 편곡대로 솔로로 불러도 될거 같은데 레오는.



  7. 기적은 이래저래 참 매력적인 곡이다. 내가 취향이 양극단을 달리고 그 사이의 무수히 다양한 것들을 지향하는 쪽이라서 플레이리스트가 무한정 늘어날 때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자주 듣는 곡을 꼽으라면 이게 꼭 들어갔으니까.(사실은 Love La La La를 더 자주 들었던건 여담.) 어쨌거나 노래도 노래지만 무대도 굉장히 괜찮게 봤어서 - 팬심으로 봐서 그런걸지도 - 드콘도 이걸 기대했지. 무대 꾸며가는게 또 적당히 편안해진 듯해서 - 본 활동기간과 비교해서 각은 덜 잡혀 있던 느낌. - 그것 나름대로 괜찮았음.


  8. 에효 그나저나 내일 스터디를 미룰 수도 없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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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무대를 보고 충격을 좀 먹고 관심 껐지. 얘네가 뭔 팀인가 알아보려고 찾아보니 또 작사가가 멘붕을 했네 어쩌네 하는 소리만 들려오고 "아 얘네도 그냥 뜰려고 별 짓을 다 하는 팀이구나." 그렇게 그냥 기억에서 잊어버렸었다.(그 결과 그렇게 상콤했다는 '대.다.나.다.너.'는 뮤비를 올 3월에 처음 봤다.) 비주얼적으로 좀 많이 충격을 먹었어서 춤이 어쩌고 무대가 어쩌고 할 겨를도 없었다.




  그리고 이걸 들었다.

  인디 쪽 노래는 원체 자주 들었고, 옥달은 제이래빗과 함께 내가 한때 홀릭해 있었던 터라 신보 - 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 소식 접하고는 얼른 곡을 들었는데, 콜라보인지 아닌지도 제대로 접하지 못했던 터라 조금 놀랐었다. 그리고, 어라? 아이돌 치고는 노래가 제법 한다 싶었다. 그리고 미성. 그 미묘했던 미성이 다시 들렸다.

  그래, '레오가 신경 쓰이면 게임 셋'이라며?

  아이돌도 노래로 '돈 벌어 먹는' 사람들이다. 모 드라마의 표현대로 '돈을 받고 일하는' 그 업계의 '프로'에 속한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비교할 것은 아니겠지만 나도 한 때 무대 위에서 살았고, '프로' 소리도 들었었다. 비록 장르가 천지차이로 달랐지. 한국무용과 판소리였으니까. - 여기서 나는 콩에게 감정이 있다. ㅠㅠ (농담&먼산) - 그런데 판소리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원래 내 목소리는 미성과는 거리가 멀었고, 섬세한 느낌이나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저음에 아주 허스키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맑지도 않은, 다소 둔탁한 느낌까지 나는 목소리였다. 사실 그래서 색깔이 확실한 허스키를 좋아했다가도 또 미성에 빠지곤 하는데 레오 미성이 제대로 귀에 박혔던 거지.

  지금 생각해도 레오는 음색이 매력적이다. 미성이면서도 날카롭게 파고드는 뭔가가 있어서 여전히 그쪽으로 귀가 쏠린다. 그렇다고 켄이 못한다는 건 아니다. 나한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게 레오 목소리였다는 얘기다.(멍청하게 여기서 누가 잘하네 못하네 우열 논쟁을 벌이고 싶진 않으므로 여기까지.)

  하여간에 잘한다 싶어서 다시 하이드를 찾아봤다. 일단 춘장(...)은 스킵하고 몇개 영상을 찾아 봤는데 하이드에서 잠깐 스쳐갔던 미성이 레오인걸 그때 알았지. 그리고 그 춘장 무대 vs 다른 하이드 무대 + 여자는 왜 뮤비 속 모습에 한동안 적응안됐던 것은 여담. 3:3 구도로 된 무대를 많이 봤었는데 그게 퍽 괜찮게 다가왔다. 노래가사가 안무에 잘 녹아 있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걸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실연자, 곧 빅스 자체의 모습도 나름 괜찮았다.

  그리고 그때 빅스를 찾아보면서 알았던 건데, 나는 빅스의 데뷔곡을 이미 들은 적이 있었다. 아마 그때가 집에 아무도 없이 나 혼자 있었을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엠넷 틀어놓고 있다가 슈퍼 히어로 뮤비를 봤었던 거지. 그리고 헬스 할 때 들을 곡이 없어서 템포 빠른 노래 찾다가 한 한달 정도는 거기에 맞춰서 운동하 적도 있었다.(...)

  여튼, 그렇게 입덕을 했냐-고 하면 그건 또 오산. 레오 목소리가 매력적이기는 했어도, 하이드 무대가 괜찮기는 했어도-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아이돌 따위'라고 생각했었을 뿐이니 오죽하랴?

  그래, 나같이 편협한 '음덕'의 아이돌 입덕이란 험난했던게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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