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검증

VIXX/잡설 2020. 4. 3. 07:09

얼마전에는 덕질에 간증이 유행하더니 이제는 사상검증이 유행하는 모양이다.

덕질도 이렇게 구역질나게 해야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왜 돌판에 들어오지 않았는가-를 생각해 보면 역시 팬덤이었는데

(물론 아티스트에 대한 이해 부족도 좀 있었지만)

어째 변함이 없다.

 

덧) 양쪽 다 사상검증들을 하시길래 달아놓는 결론

1. 6빅스 지지. n인 지지 극혐. n인 지지는 상종 안함.(파생, 'n인지지 할 수 있다.'종자 들도 상종 안함.)

2. 5째 잘못 한거 맞음. 다시 사과해야 할 필요가 있음.

3. 그러나 인성타령하기에 아티스트의 인성을 평가할 권한과 근거가 우리에겐 1도 없다.

4. 동시에 누가 탈덕을 하니 마니에 대해 왈가왈부할 권한과 근거도 우리에겐 1도 없다.

5. 나는 누가 어떻든 뭐라고 할 의사가 없음. 내 덕질만 할것.

 

어느쪽이든 사상검증 들어오시면 또 내 방식대로 상대해 드릴 수 밖에 없음.

물론 나야 변방에 홀로 서식하는 남팬이라 이 벽촌까지 찾아와서 대드는 사람이 없긴 하지.

 

덧) 30일 챌린지 다시 해야 하는데 골치가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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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나에게 안식을 주는 이들 모두에게 아무 일이 없기를

그저 늘 그래왔듯 생각깊은 네가 언제나 그래왔듯 잘 대처해 주기를

모든 것이 잘 수습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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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심심해서. 애들을 뭐라고 하는게 아니고 내 전공과 관련되어서 뭔가가 톡! 뜨면  깜놀하는 새가슴이라 그러함.)


  1. 홍빈이 한국무용(...)

  어느 방송 영상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활동 자체는 락바 때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건 입덕 초기에 애들 영상 찾아보면서 봤던 거였는데 '수강신청 잘못해서 한국무용'이라는 말과 함께 희화화된 동작의 어깨춤을 봤을 때- 그때의 감정이란. (부상으로 접긴 했지만) 한때 한국무용을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조금 자괴감이 들기도 했거든. 물론 그게 20대 남자들 대다수의 인식이었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에휴 우리 팔자는 언제나.'하고 신세한탄 하고 넘어갔다는건 덤.


  2. 라비 고구려

  이건 입덕 직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애들 정보 찾다가 리그베다위키에서 라비가 감명 깊게 읽은 책에 김진명의 『고구려』가 들어가 있어서 뜨악.(...) 현업 역사전공자에게 김진명의 존재는 여러모로 그닥 좋은 인상이 아니다보니.(아니 정확히는 안티의 대상. '상상력'을 빙자한 '왜곡'에 앞장 서는 인간 중 하나다보니.) 입덕하고 나서도 가끔 드는 생각이 '식아 아직도 김진명 책 읽는건 아니지...? ㅠㅠㅠ'인건 덤.


  그냥 그랬다고(...) 적고보니 93즈인거는 참으로 미안.


  덧) 93즈 안티 아닙니다 ㅠㅠ 93즈 팬 맞아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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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노래 좋아하는지는 또 어째 알고 ㅜㅠ
https://youtu.be/1vjkAX8Et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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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돌아가는 꼴이 거시기 해서 몇글자 적어야겠다.


  (언제나처럼 서두) 이것도 벌써 괘 오래전의 일이다. 국영방송 모 미니시리즈의 주연배우 A가 촬영 스텝이며 동료 배우 및 보조출연자가 모두 모여 있는 상황에서 촬영 현장에 나타지 않는 일이 있었다. 펑크가 난 것이다. 이 배우는 '몸이 아파서 그러니 나아지면 복귀하겠다.'고 말했으나 사건이 있던 다음날 한국을 떠났다. 그리고 '후배들이 나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인터뷰를 냈다.


  하루 10시간이 넘는 스케줄에 혹사를 당해야 하는 한국 드라마의 현실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행동이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드라마 촬영'이라는 '노동 현장'에서 최소한의 인간적 삶의 영위를 위한 '휴식 시간의 보장'과 같은 '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는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 사건에서 A는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았고 결국 한동안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그것은 A와 협업관계에 있던 수많은 동료 출연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본인이 '격무'라고 생각하는 그 '드라마 촬영'을 함께하는 이들이 본인과의 씬을 찍기 위해 나와 있는데 아무런 통보 없이 펑크를 낸 사건이 아니던가? 이런 경우, 개인의 '일탈적 행위' 보다는 사전 통보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갖는 것이 순서가 아니었을까 한다.(물론 당시 촬영장에 와 있던, 이제는 '원로급' 배우들의 경우, '우리 땐 그거보다 더했는데 뭘 그런걸 갖고 그러냐.'라고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 하지만 최소한의 통보도 하지 않은 것보다야 이러한 충돌을 겪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여기는 노동과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블로그가 아니니 일단 여기까지.) 하지만 A는 '촬영 펑크'라는 개인적 일탈 행위를 택했고, 그 결과 '공론화를 통한 정당한 권리 주장'(설령 거기까지 가진 않았더라도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를 갖춘 정당한 권리 주장) 대신 '무개념'의 딱지가 찍혀야 했다.[각주:1]

  얼마전- 뮤지컬 햄릿의 공연 취소 사태가 발생했다. 연달아 발생한 2회의 취소 공연은 켄이 주연으로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다. 처음엔 무대장치 문제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나중에 벌어진 것은 임금체불로 인한 '보이콧'이라는 것이 밝혀졌다.(사실 이리저리 둘러보니 '임금체불로 인한 보이콧'도 확실한 오피셜은 아니라고 하지만 어쨌든 다수에게 알려진 사실이니...)


  '임금체불'이 한국 뮤지컬게가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병폐 중 하나였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언제고 터질 문제였던 것임에는 분명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2회, 연달아- 그것도 켄이 나오는 회차만을 택한듯 - 어제 회차는 또 공연을 했다고 하지 않던가? - 이어진 보이콧이 적잖이 팬들의 마음을 언짢게 한 것도 사실이다. 그 가운데에는 나도 있다. '음모론' 따위 별로 주워 듣지도 않는 성격인데 오죽하면 나도 '이거 이재환, 빅스- 우습게 보고 이러는거 아냐?' 하는 생각을 했을까? 문제는 이 것에 대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반응.


  '제작사에게로만 가야하는 비판의 화살이 당신들의 피해의식 때문에 분산되고 있지 않느냐?'라는 것.


  적어도 이 공연에서 켄을 비롯한 출연 배우와 스텝은 협업관계에 있다. 그렇다면 본인들의 보이콧, 내지는 파업에 대해 '분명히 고지' 해야 한다. 고지가 되지 않았다면 주장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인데? 주장이 정당하면 그 과정도 정당할 거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통 뮤지컬 배우가 아니라(사실 햄릿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가운데 '정통 뮤지컬 배우'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것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나 '경멸해 마지 않는 아이돌 주연'이 겪은 일이기에 '어쩌다 보니' 정도로 퉁치고 넘어가려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아이돌의 뮤지컬 진출, 연기 진출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래서 엔이나 홍빈이 드라마 출연을 한것에 대해서도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심기'를 이 블로그에도 몇차례 밝혔던 입장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마치 '협업관계의 선별적 선택' 처럼 보이는 보이콧 행태에 대해 그게 '정당하다.'고 할 수는 없어 보인다. 생각해 보라. 당신들이 애정해 마지 않는 뮤지컬 배우가 이러한 일을 겪게 되었다면 당신들은 과연 거기에다가도 '어쩌다 보니.'라고 대답할 생각인가?


  '내가 하는 일이 정의로운이 누구에게 어떤 피해가 가도 감수하라.'는 태도인 것인가? 아니면 '너네만 피해 당한거 아니고 뮤덕인 우리도 피해 당한건데 정의로운 주장을 위해서 가만히 있는 것이다.'라는 태도인가? 


  덧) 이 글은 햄릿 스텝의 '선택적 보이콧'을 전제하고 쓴 글입니다. 몇몇 측면에서 반론이 있긴 합니다만 - '켄 회차에 겹치는 다른 캐스트들 가운데 일부는 그 전후의 공연에 겹치고 있으므로 선택적 보이콧은 아니다.'와 같은. - , 귀신같이 켄 회차에만, 그것도 1차 취소 기준으로 더블캐스팅이 아닌 배역을 제외하고 전체 캐스팅이 바뀌는 그 시점에서 2회나 연달아 취소되고, 일부 겹치는 상태에서 주연이 바뀐 다른 회차에는 공연이 재개되었다가 다시 켄 회차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 복합적인 이 상황에 대한 '효과적 반론'으로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애초에 파업 관련해서도 오피셜이 나온게 아니고요. 따라서 본 글의 전제는 '선택적 보이콧 가능성'을 전제해 두고 쓴 글임을 밝힙니다.

  1. 물론, 당시의 상황이 지금과 마찬가지로 '부조리에 대한 개인의 공론화'가 쉽게 받아들여질 상황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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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VIXX/잡설 2017. 5. 16. 05:31



  주말에 도원경! 앨범 리뷰 씁니닷! ^ㅅ^ 소논문 발제 준비한다고 눈코 뜰 새가 없네요 ㅠㅠㅠㅠ


  빅스 흥해라! 도원경 대박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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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이건 그냥 과도한 '맨스플레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듣자니 좀 화가 나서. 사실 지금 굉장히 참고 쓴다는 걸 밝혀둔다.)


  '몽환(夢幻)'과 '꿈'이 다른 것처럼 말하는 것을 목격했다. 한국학 및 동양학 전공자 - 정확히는 문학이 아니라 사학 전공이긴 하지만 - 의 관점에서 보면 드는 생각이 딱 이거다.


  "아이고 의미없다."


  '몽환'을 글자 그대로 풀면 '꿈'과 '환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언뜻 '꿈과 환상'인 몽환과 '꿈' 그 자체는 다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꿈'과 '환상'은 각각 그 자체로 '보이지 않는 헛것'이다. 물론 뉘앙스는 좀 다르다.


  '몽'은 기본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것'(夢, 不朙也.)[각주:1]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한다. 좀 더 정확히는 '흐릿해서 식별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다. 이것이 전국시대를 거치면서 '자면서 겪는 일', 정확히는 '잠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흐릿해 분별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하는 쪽으로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사실 문자학적으로 보면 이 글자는 '밤'과 '어두움'을 의미하는 한자 두개가 합쳐진 것이기도 하다.)[각주:2]


  반면 '환(幻)'은 '서로 속여서 의혹하게 하는 것.'(相詐惑也.)라는 의미에서 출발한다. 문자학적으로는 '予'를 거꾸로한 모양을 본 뜬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때문에 '변화'의 의미를 갖는 것이기도 하다. 즉 사람에게 속임수를 '보여서' 사실을 '왜곡'하고, '분별할 수 없는 상태'로 이끌어 가는 것, 그것이 바로 '환'이다. 


  '흐릿한 상태'인지, 아니면 '명확한 상태'인지에 대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둘은 '분별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의미를 확대하면 그 자체로 '실재하지 않는 허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동양에서 '꿈'을 의미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실재하지 않는 허상'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의미'의 부여는 비단 '실재'에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허상'의 영역에도 얼마든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가령 '보이지 않는 자연 현상의 막후'에 대한 의미 부여 쯤은 되겠지.[각주:3] 여하간- 결론을 말하자면, '꿈'이라는 현상은 실재할 수 있겠지만, 그 내용은 결국 '실체로 식별 가능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몽환'과 '꿈'이 별개라서 '꿈'에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 자체가 어불 성설이라는 것.

  1. 『설문해자』 [본문으로]
  2. 물론, 꿈은 현대 과학의 영역에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현상'이기는 하다. 하지만 '꿈'의 내용 자체는 '실재하지 않았던 것'이고 동아시아 전근대에 있어서도 '꿈'은 기본적으로 '현상과 행위'에서 중시된 것이 아니라 '내용'을 중시한 것이므로 궤가 다르다. [본문으로]
  3. 이것도 현대 물리학에 의거하면 분명히 '자연 현상의 막후'가 설명되긴 한다. 물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실재' 여부를 판단하는 대상이 다른 것이다. 이 글은 현대 과학을 논하는 글이 아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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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부 병크

VIXX/잡설 2017. 5. 10. 05:44


  도대체가 진짜 무슨 주기적으로 병크가 터지냐. 당장 최근에 기억하는 것만 해도 11월, 2월-인데 석달만에 참 잘하는 짓이다.(...) 아니다 2월 말이었으니 2달하고 열흘인가? 탈덕 알계가 난리를 펴더니 이번에는 내부 분열이라. 또 그걸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는 '쿨한 분'들은 대체 뭐야? 거기다가 상대방이 자기 최애 팬다고 똑같이 상대방 최애를 패는건 뭐야? 병크는 최애가 했나? 팬들이 했지. 가끔보다보면 이 사람들이 가수보고 팬을 하는게 아니라 - 팬 활동 하다보면 사실 희노애락이 생기긴 한다. 아이돌 팬하기 전에 배우 팬 해보니까 그렇더라. - 팬들 보고 팬 활동 하는거 같단 말이지. 아니 무슨 팬 활동의 희노애락을 가수가 아니라 다른 팬들보고 느끼냐?


  아래는 짜증나서 하는 정리.


  +)  동양풍이라서 무용을 접해본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들이 많이 불분명하던데 '컨셉 퍼포먼스 영상'에서 엔이 춘 춤은 한국무용이 아니라 '현대무용'이다. 그건 그냥 빼박 캔트 '현대무용'이야. '도원경'이라는 곡의 컨셉 - 아무리 봐도 그게 선율에 대한 컨셉 같진 않다만 - 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것. '자칭 엔 개인팬'들은 알고나 이야기할 것.


  ++) 나도 90라인이 최애라서 어떤 사람들이 엔을 파던 말던, 레오를 파던 말던, 켄을 파던 말던, 라비를 파던 말던, 홍빈이를 파던 말던, 혁이를 파던 말던 상관은 안하겠는데, 그걸로 다른 멤버는 후려 패지 말란 말이다.


  +++) 최소한- 젤피는 이걸 '컨셉 퍼포'라고 내놨으면 '컨셉'과 관련해서 6빅스가, 혹은 6빅스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컨셉 관련 아트 필름'을 차례로 내놔야 하는거 아니겠나? 이번에 컨셉 내는 거라던지 이런 저런 하는거 보면 분명히 팬들 하는 소리를 보긴 하는 것 같은데, 그럼 전부터 막라 지분율 때문에 말 많은거 알았을 거고, 당연히 서운한 소리 나올 것도 알텐데- 결국 보고 싶은 것만 보는건가? 


  덧) 길게 글 쓸 시간도 없고 좀 화가 나서 과격하게 적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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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 때 보면- 도대체 내가 트위터를 왜해서 저 병크를 눈 앞에서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된게 이놈의 팬덤은 주기적으로 SNS발 병크가 터지는지. 내가 아이돌 판게 처음이라 적응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모든 '팬덤'이라는게 이렇게 병크가 뻥뻥 터지는 곳인건지.


  여하간- 어제(아니지 이제 12시 지났으니 그저께) 오래간만에 짤줍하러 트위터 들어갔더니 (남이 한) 묘한 리트윗을 발견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이 병크들.


  예전에도 관련 내용을 썼었지만- 오늘은 좀 더 극단적으로 몇마디를 해야하겠다.


  결국, '아이돌과 팬'의 관계는 '의사적 연애관계'이고, 이 '의사적 연애 관계'에서 '의사성'은 아이돌이 만들어낸 이미지가 작용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미지에 대한 '환상'과 그 '환상'이 만들어낸 호감이 작용해 '구매'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요컨대- '아이돌'만이 아니라 '팬 자신의 자의적 판단'이 매우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결국, 빠지는 것도 본인, 탈덕하는 것도 본인이라는 소리.


  문제는 이걸 탈덕 할 때마다 뭐 때문에 실망했네 어쩌네 구구절절 사연을 늘어놓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제 목격한 것은 아주 저열한 저격질에 불과한 - 그래놓고 자기들이 저격 당했다고 끼워맞춰 정신승리 하고 있는 꼴이란 (풉) - 배설들도 눈에 띄더라.[각주:1]


  그래, 물론 그런건 있다. 어떤 상황이 끝나고보니 그 상황에서 겪었던 모든 것이 '희생'처럼 여겨지는 것.('여겨진다.'기 보다 정말 희생일 수는 있겠다. 문제는 그 희생이 정말 아이돌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본인 망상의 충족 - 정확히는 본인이 망상속에서 바라본 존재를 계속 향유하고 싶은 마음 - 을 위해서 했다는 것이겠지.) 그러니 구구절절 사연 늘어놔가며 씹는 것 까지는 이해한다.


  근데- 최소한 모순은 보이지 말아야지. + 그리고 최소한의 이성적 판단은 해야지.(하긴 이성적 판단이 가능하면 그런 모순을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제 탈덕했으니까 신경 안씀"과 "근데 너네 잘되는 꼴은 못본다." 이 말의 모순을 정녕 모르는 건지. 어떤 사람들은 묻는다. '그럼 정치인 A를 지지 하지 않으면 비판도 못하나요?' 라고. 원, 이 사람들아. 국가와 개인의 관계가 어디 아이돌과 팬의 관계로 비정되는 것이던가 어디. 국가는 기본적으로 개인과 의무와 권리라는 것으로 '강제적 관계'가 맺어져 있는 것이고, 아이돌과 팬은 '개인이 자의저 판단에 의해 쓴 돈에의해서 결코 쌍방향적이지 않은 관계'인데.[각주:2]

  

  이제 그들을 위해서 돈을 쓰지 않기로 했다면 그냥 물러 가셔라. 되도않는 저열한 저격질로 '탈덕' 도피 그만하시고. 그 돈과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은 못 물러 가시겠는가? 근데 어쩌랴? 그 돈을 쓰고 시간을 쓴건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의 판단이었다. 당신들은 '아이돌'이라는 상품을, 그들이 내놓은 '컨텐츠'라는 상품을 사는 판단을 내린것이다. 누구는 그럴 것이다. 우린 '허위 과장 광고'에 속은 것[각주:3]이라고. 그렇다면 전에도 적었듯, 본인의 '확인 가능한 손해 규모'를 증명하고, 소송을 거시던가.(물론 소송 요건이 되는지는 알아서들 알아보시라.)


  (아니다, 혹시 '불매운동'이랍시고 조직적 안티로 갈지도 모른다.)[각주:4]


  그리고, 당신들이 들인 시간과 돈 만큼, 다른 사람들도 시간과 돈을 쓴다는 것을, 그들이 쓰겠다는 의지를 당신들이 '이게 사실이야 빼액!'하면서 간섭할 권리 따위는 없다는 것 정도는 좀 파악하기를 바란다.


  덧) 망붕이니 뭐니 따로 적지는 않았다. 솔직히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어서다. 내 전공은 역사학이다. '사실을 기록했다.'고 주장하는 각각의 편린들을 이어붙여 그 공백을 논리적 근거에 의해 추론하고, 그 의미를 증명하는 것이 내 업이다. 최소한 어떠한 일의 '실재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그 기록의 편린들이 '교차적으로' 들어 맞아야 한다. '가'와 '나의 대응이 아니라, 가-다, 나-라의 대응을 통해 증명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미안한 말이지만 당신들의 근거라는 것들 가운데 그런 '대응'을 통해 증명될만한게 없어보인다. 애초에 알계들마다 언급하고 있는 사건들이 전부 개별 사건들이라서 그런 대응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도 있겠다. 그러니까 그 '개별 사건' 가운데 하나라도 '교차 검증'되는게 있어야지. 이 사람들아.


  덧) 루머 가운데 또 심각한 문제가 겹치면서 눈덩이처럼 저격질이 늘어나고 있고, 그 가운데에는 '페미니즘'을 앞세워 '한남충'을 언급하는 예가 있다. 누군가는 나에게 그럴지 모른다. '너도 한남충이지?'라고. 글쎄- '한남충'이라는 말의 정당성은 차치해 두고서라도[각주:5] 당신들이 그런 소리를 하면 안되지. '의사적 연애 관계'라는 망상을 위해 돈주고 컨텐츠를 소비한다. 여기서 '소비 대상'만 다른 걸로 바꿔보자. 당신들이 그렇게 욕하는 '한남충'의 소비대상 말이다.[각주:6]


  덧) 이 글은 수많은 아이돌 팬덤의 '의사적 연애 관계' 자체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의사적 연애 관계'를 종결지을 때의 행태를 비판한 글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1. 주된 내용은 '평가질'. 그래 얼마나 나이가 많고, 눈이 깊으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같잖은 것이 사실이다. [본문으로]
  2. 착각들을 한다만, 팬싸를아무리 나가고, 콘서트, 공방을 골백번 뛰어도 이 관계는 결코 '쌍방향'일 수 없다. [본문으로]
  3. 그들의 표현을 정리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본문으로]
  4. 물론 이것도 엄밀히 말해 성립이 안된다는 것을 밝혀둔다. 엄밀히 말해 이런 컨텐츠는 '불매운동'이 가능한 영역의 것이 아니다. [본문으로]
  5. 나도 페미니즘을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조심스러운 표현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현재 한국의 온라인 페미니즘 진영에서 나오는 (아마 오프에서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남충'의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는 바가 크긴 하다. 그럼에도 여기서 한남충과 페미니즘을 거론한 것은, 지금 이 사건에서 여기서 '한남충'을 거론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취지에서의 표현이다. 보다 더 좋은 표현, 혹은 비판이 가능하다면 수용할 것이다. [본문으로]
  6. 재삼 강조하거니와, 이건 '젠더 이퀄리즘' 따위의 '회색론'(인 척 한 조작이었지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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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蝟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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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X같은 젤피야

VIXX/잡설 2016. 12. 8. 20:20


  진짜 가급적 욕 안하고 이성적인 팬질 하고 싶었는데 이 망할 놈의 소속사가 사람을 내버려 두질 않는다. 

  내가 황세준을 처음 알았던건 2008년, 박효신과 함께했던 프로젝트 앨범의 타이틀곡 The Castle of the Zoltar 때였댜. - 그 이전에 황세준이 작곡한 곡들을 들을 때는 작곡가를 따로 인지하고 들은건 아니었으니 - 그리고 몇년 뒤, 빅스에 입덕했을 때 황세준이 대표로 있는 회사라는걸 알았고, 라비가, 레오가 작사와 작곡을 하는 멤버라는걸 알았을 때 이 생각은 했었다.

  "그래도 창작자가 대표인데. 멤버들의 창작에 대한 권리 정도는 잘 보호해 주겠지."

  근데 이게 지금 대체 뭐하는 짓? 앨범 크레딧에 이름 누락은 계속 되고 있고. 레오 일 피드백 했을 때 얼른 엔 일도 피드백 해 줄 줄 알았지. 근데 슬그머니 해외반 크레딧엔 올려주십니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된느 일처리인가요? 응? 젤피? 미친 놈들아. 그리고 짹짹이 발 정보-는 더 가관이더만. 뭔 예능인지는 모르겠다만 예능 깠다며? 그리고 새로 한다는 예능이 리얼리티인데 첫날 리더 없는거 부터 해서 레오도 뮤지컬 때문에 들어와야 한다며? 아니 말이 되느냐고. 리얼리티 예능에서 멤버를 쪼개서 하는 데가 어디가 있어? 미친. ㅡㅡ

  심지어 니들 한줄 소개에 빅스도 빠졌더라? 지금 누가 소처럼 일해서 먹여살리고 있는데 이 따위 인간들이 다있어?

  아오, 아오!!!!!! 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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