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블로그 동결 상태가 풀린 것은 아닙니다. 쇼챔 영상을 보고 - 4분정도 시간 내는 거야 할 수 있으니까. - 그냥 넘기기가 좀 그래서 몇 마디 적으려던게 트위터를 통해 본 몇몇 이야기까지 섞여서 좀 커진 겁니다.(...) 동결 상태라도 방명록과 댓글은 확인하고 있으니 혹 남기시려다가 '쟤 동결한다며' 싶어서 마시는 분들은 (혹시 있으실까 싶긴 합니다만 ㅠㅠ) 남겨주셔도 됩니다.^^




  1. 로빅이 '안녕'이라고 한걸 보면 아마 어제 쇼챔이 막방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랬는지 리믹스 무대를 보이기도 했고. 근데 참 단호한 로빅이네.(...) 금요일에 Simply K-pop이 있긴 한데 그건 내가 정말 리뷰 못하 가능성도 있고, Simply K-pop에서는 뭔가 특별한걸 한 기억이 없어서 (과거 영상 다 뒤져본 결과?) 별 건 없겠다 싶어서, 에러 활동에 대한 마지막 리뷰는 이게 될 가능이 높아 보인다.





  2. 평소와 다른 인트로 - 사실 평소엔 인트로라고 하기 보다는 다른 타이틀보다 긴 전주를 활용한 거였다고 하는게 맞겠지만 - 에 "응? 이건 뭐지?" 하고 봤었다. 저렇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본 채로 시작해서 레오를 제외한 5빅스는 (빅스 기준으로) 왼쪽을, 레오는 오른쪽을 바라본 채. 레오는 등, 나머지 5빅스는 앞으로 살짝 기울어지면서 시작을 하더라. 리믹스니까 그런 가보다-했고, 저 기울이는 동작이 길지 않았던 탓에 바로 원래 시작 대형으로 가겠거니- 했다. 전주 분위기야 바뀔 수 있으니 그렇게 신경 안쓰기도 했고.


  3. 근데 웬걸? 첫 시작의 하트 대형에서 센터의 레오는 옆으로 빠져서 도입부를 시작하고, 레오 자리엔 상혁이 들어갔다. 여기서부터 '어라? 왜 달라?!'하고 집중해서 봤었는데 나름대로 리믹스 잘 짠거 같았다.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했어도 나쁘지 않았을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주가 길었기에 이번엔 인트로를 뺀 것이겠지만 이런 인트로도 나쁘지는 않더라는게 내 생각.


  4. 멤버들의 라이브가 눈에 띠게 CD와 비슷해졌다. 이거 정말 LIVE 맞나 라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 컴백 방송이랑 약간 비슷한거 같아서 립싱크인거 같은 생각이 들었지. 거기에 대해서는 별로 혹평할 마음이 없다. 아마 미국에서 두차례의 쇼케이스가 있었고, 귀국한지 얼마 안되어서 가지는 무대라서 사실 라이브 할만한 조건은 아니었으리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댄스를 겸하는 무대를 해야 하니 그 정도는 봐줘야 하는게 맞다. 발라드 곡인데 라이브 안했다-고 하면 아무리 팬이라고 하더라도 한소리 했겠지만(...)


  5. 의외로 레오가 이 바로 뒷장면에서 사이보그 표현을 잘해주었다. 팔 다리가 길어서 약간은 휘적휘적 대는 모습으로 많이 인식되곤 하는 멤버가 레오인데 레오의 제발견.




  6. 물론 여전한 최고봉은 엔. 표정부터 몸으로 표현하는 부분까지 진짜 사이보그에 빙의된 느낌이다. 나보다 키가 크기 때문에 + 전체적으로 가는 편이라서 힘이 없을 수도 있는데 엔은 언제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쟤가 힘을 과하게 주고 있지 않구나.' 하는게 참 괜찮다. 보는 사람이 불편하면 그건 이미 무대 가치가 없어지는 거니까. 또 몸에 힘이 들어가면 결코 효과적이지 않다. 춤이라는 거는.


  7. 하트 대형은 저게 왜 '하트 대형'이었는지 알게 하는 구성을 보여주었다. '박동'을 안무로 보여줬거든.



  8. 엔 못지 않게 좋은 표정을 보여준 콩. 이번 활동 내내 그랬지. 근데 얘는 이목구비가 원체 뚜렷해서 그런지 내린 것도 괜찮긴 한데 깐게 더 나아보이는 때가 있다. 어제 같은 경우도 까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9. 분위기로 형들 죽이는 막내 혁. 막방까지 캡쳐 갱신을 해주는구나(...) 



  10. 나는 김원식을 제대로 캡쳐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처음에는 사실 내가 랩 자체를 굉장히 싫어해서(...) 나올 때마다 '에이' 하고 딴데보고 그랬었는데 얘도 보면 볼수록 괜찮다. 지르듯이 쏘아대는 것도 괜찮고. 물론 교과적인 랩이랑은 좀 거리가 있다고 알고 있긴 한데, 오히려 그 교과서적인 랩을 싫어하는 나인지라(...) 춤도 파워풀하게 잘 추고. 내 스타일은 엔 스타일이긴 한데 - 선, 표정, 표현 등등 - 라비 춤도 적당할 때 딱딱 터져주는게 있다.


  11. 제일 리믹스 같지 않았던 멤버는 켄. 모션이 비슷해서 그런가(...) 춤을 캐치하는 능력은 확실히 전보다 - 춤신춤왕? - 나아졌다고 보이는데, 뭔가 거기서 새롭게 만들어 가는데는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느낌. 물론 노래에 대한 기본기가 일단 팀 내에서 가장 상위권이니 상쇄되고도 남음이 있다.


  12. 리믹스에서는 라비의 '심장을 절뚝 거리다'하는 랩 파트에서의 안무까지는 새로운 안무로 짜여져 있다. '숨 한모금'이라는 랩 때문인지 이 부분은 원래 안무가 좀 더 어울리는 것 같긴 한데, 안무 자체의 조형성으로 보면 나쁘지 않았다.


  13. 근데 빅스의 안무팀은 유난히 애들 세로 한줄로 세워놓고 뭐 하는걸 즐기는 것같다.(...) 그거 잘못 찍으면 엽사 되는데. + 유난히 리믹스 무대에서 레오가 대형 이탈이 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좀 보인다. 대형이 몸에 익지 않은 건지, 아니면 뭔래 대형이 그런 스타일로 짜였던 건지는 모르겠다. 앞에서도 명확히 S자로 보이게 하거나 ( 모양이 나타나게 했으면 상관이 없는데 아무리 봐도 그 대형은 아니었던거 같아서. 물론, 그 모양이 제대로 나오게 앵글을 잡지 않은게 더 문제였다고 보이긴 한다. 여하간 약간의 옥의 티였던듯.


  14. 이 뒤부터는 늘 하던거랑 똑같았다. 근데 이번 무대에서 레오 자켓은 벤트가 단순히 길게 트인거냐? 사이드 벤트 같긴 해서 자켓으로 보긴 한다만. 벤트 길이만 보면 웬만한 코트급이다.(...)


  15. 혁과 켄 기준으로 가장 역대급의 플러그 아웃 앵글이었던 듯.(내 캡쳐가 발캡쳐지만) 사실 플러그 아웃에서느 엔과 레오가 가장 눈에 띠었고 - 하도 그쪽만 잡아주는 통에 - 라비의 플러그 아웃 부분을 제대로 본 적이 좀 드물다. 있긴 있는데 캡쳐를 못하겠어(...)


  여기서부터는 잡상.


  16. 오늘부터 출근 3기 시작한다고 기사들이 쏟아진다. 근데 엔군 본명 차학연, 車學沿 아니었어? 왜 이력서에는 沇으로 되어 있는거니(...) 어디서 '따를 연'이라고 했다는데 '따를 연'이면 연(沿)이나 연(㳂)이 맞을텐데(...) 이력서의 한자는 '물 흐르는 모양 연'이라서('물 흐를'로 해석할 경우 '유'로 읽어야 함.) 다른 한잔데(...) 뒤에 내가 꺼낸 두 글자는 각각 본자와 속자의 차이가 있을 뿐. 내가 보기엔 속자를 잘못 알고 쓴거 아닐까 싶은 생각이(...) 아니 나 이걸로 네임버스 쓰고 있었단 말이다(...)


  17. 텐아시아 인터뷰를 읽었다. 좋은 내용이었는데 몇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좀 보인다. 홍빈은 우선 스크린 욕심 보다는 보컬 욕심을 좀 더 부려줬으면 한다. 스크린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려면 우선 대사 발성이 되어야 하는데, 내가 기억하고 있는 지금의 콩은 아직 대사가 많이 모자라(...) 그리고 상대적으로 톤이 높은 멤버들 가운데 중저음부를 담당하고 있는 보컬이면서 이게 가끔 튈때가 많은 보컬이라서 보다 멤버들과 같이 녹아들 필요가 있어 보임. 발라드일 때는 괜찮은데 댄스곡 라이브가 되면 이게 확 튀어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단 말이지. 보컬을 조금 더 치중하고, 연기는 '존재감'을 생각하기 보다는 먼저 '기본기'를 생각하는게 우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


  18. 엔도 내 후년 쯤엔 주연을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솔직히 내 기준에서는 대사 처리가 영 어색해서 일단 '공부하자.' 마인드가 먼저 필요할 것 같다. 물론 '내가 잘해야겠지만'의 단서가 붙어서 그나마 안심. 음악도 마찬가지지만 연기도 앙상블이고, 앙상블은 결국 끊임없는 훈련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조금 더 공부해 주기를 바라.


  19. '학연아 다 잘될거야.'라는 말이 왜이리 짠한지 모르겠다. 상처 많이 받으면서도 꾹 참고 나가는 스타일로 파악되는 차학연은 - 그래서 약간은 범접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다. 친근한 가운데에도. - 언제나 저렇게 자기를 다잡아 가는 것 같다. 다 잡아 가는거 좋지만 조금은 쉬어. 그렇지 않으면 지치고 떨어진다. 


  20. 역시 '택운아 항상 미안하고'라는 레오의 말도 짠한데가 있다. 얼마전의 그 일이 생각나기도 하고, 기적 활동이 생각나기도 해서 그랬나보다. 


  21. 근데 한상혁은 도대체 휴대폰에 멤버들 어떻게 저장해 놨기에? ㅋㅋㅋㅋㅋㅋ


  22. 사실 지난 글에서는 거의 호평을 주었지마, 쓴소리를 하고 싶은 부분도 없지는 않았던 활동이었다. 일단 엔과 레오는 라이브에서 여전히 기복이 좀 보이고, 켄은 컨디션 조절이 좀 필요한 것 같고, 홍빈이나 혁이는 라이브가 상대적으로 약한 기분이다. 낼 수 있는 분위기는 강점일 수 있지만, 기본기가 없이 분위기로만 승부하면 - 물론 빅스가 그동안 분위기로만 승부하지 않았다는 것은 잘 안다. 당장 그랬다면 내가 팬이 되지 않았을 거다. - 어렵다. 언제나 자기 기본기 연마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한다. 프로가 되어도 결국 관건은 기본기다. 기본기가 좋아야 그 위에 특성이 쌓이는 법이니까. 


  그래도, 잘 해낼 거라 믿으며, 형(언제 봤다고 형이냐)은 여전히 당신들을 응원한다.


  덧) 자, 이제 정말로 2월까지는 포스팅 동결(...)

  덧) ... 강의 시작 9분전에 포스팅 완료하는 위엄. 점심은 날렸구나(...)


  오후 5시경 추가.


  듣자니 어떤 팬들은 후크가 들어오지 않아서 문제-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그 '후크송'을 경멸하는 입장에서 말한다. 그 빌어먹을 후크가 노랫말을 얼마나 단순하게 만들었는지, 이게 노랫말인지 아니면 의미 없는 말의 나열인지도 모르게 해버렸다. 거기에 편승하라니 그런 미친 소리들은 하지 말자. 솔까 그런 소리에는 귀기울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빅스도 그렇고 젤피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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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듣자니 이번주가 Error 활동 막방 시즌이라고 한다. 이번 활동기간 동안에 이렇게 팬질도 정식으로 시작하다 시피 했고 - 그전엔 그냥 영상 챙겨보고, 음방 보고, 음반 사는게 전부였지 팬을 표출하진 않았으니까 - 나름대로 엔군한테 트윗도 날려보고 했는데 - 사실 그걸 엔군이 봤으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 그러다보니 나름 특별한 활동 시즌이었다고 여긴다.


과연 이 컨셉으로 어떤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라는 걸 정말 궁금하게 했던 사진.

(출처 : 공홈)


  2. 어찌보면 지금까지도 입덕요정이라는 엔과 출구 봉쇄 담당이라는 레오에게 낚여(...) 있으니 빅스 입덕의 공식 경로를 밟고 있는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에러 활동에서 단연 두 사람에게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눈에 보였고, 동시에 뭔가 미묘한 컨디션 난조가 계속하는게 눈에 보였다. 조금은 휴식을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팬으로써 또 못보면 그대로 섭섭하다보니….


  3. 현대 사회에서 아이돌이라는 존재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키곤 한다. 난 그들이 당하는 행위에 대해서 '관심이라는 가면을 쓴 폭력'이라고 명명하는 쪽인데, 이번 활동에서 빅스도 그런 일을 겪은 것 같아 솔직히 마음이 짠할 때가 많다. 그런 논란에 가급적 상처 받지 않기를, 이제까지 본인들의 색으로 꾹꾹 잘 밟아온 발걸음이니 만큼.


  4. 이런 논란을 다 지워버릴 만큼, 음악적으로 상당히 예민하다고 자부하는 팬으로써 매주가 기대될 만큼-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 팬으로써 정말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어쩌면 SM이나 JYP, YG 쪽에서 내놓는 '깎아놓은듯한' 혹은 '완성된' 그런 이미지로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유난히 나는 빅스의 무대에서 늘 그들의 성장세를 본다. 퍼포먼스 적으로도 그렇고, 음악적으로도 그렇다. 점점 나아지는 라이브, 불안한 만큼 또 여유있게 대처하는 순발력, 나날히 나아지는 퍼포먼스 해석력 등등.


  5. 노래하고 춤을 추는 사람은 완성이라는 것이 없다-는게 무대를 살던 사람으로써, 또 팬으로서의 내 지론이다. 나이 50줄의 말젠코 마티예비치가 여전히 후덜덜한 성량과 음역으로 자신들의 대표곡을 소화하고, 곧 70을 바라보는 노대가 국수호는 여전히 신작을 발표하며 젊은 무용수와 같은 무대에서 대결하듯 펼치는 퍼포먼스를 가리지 않는다. 카라얀은 80을 바라보는 나이에 무려 네번째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남긴다. 평단의 평가는 엇갈렸지만 여전한 음의 조형과 하모니는 과연 카라얀이라말이 자연스레 나올 정도였다.[각주:1] 나는 무대에서 살 때, 이 사람들을 사숙한다고 여겼고, 지금도 이런 사람들의 무대의 새로움에 경의를 표하는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빅스에게 애정이 간다.




  6. 요즘 음악방송 순위가 얼마나 신뢰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솔직히 난 별로 할 말이 없다. 애초에 순위의 생리를 잘 모르니까. 다만, 음악방송의 마지막 무대에서 이렇게 자주 노출된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던 장기적으로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나름대로 이들의 발전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에서 빅스는 총 5번의 1위를 했다. 음악방송 가운데 엠카와 음중을 제외한 나머지 방송에서 모두 거둔 쾌거다. 그들이 꺾은 상대 가운데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서태지가 있었고, 두터운 콘크리트 팬층을 자랑하는 김동률이 있었다. 비록 이 두사람은 음악으로 새로운 이슈를 보기보다, 여전한 자기 세계의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더 박수를 받는 사람들이지만, 이런 선배들을 상대로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빅스가 그만큼 겄다는 것일테고, 굉장히 특별한 의미일 거라 그렇게 생각한다.


  7. 동시에 언제나 팬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 엔의 마음 씀씀이, 먼저 간 가요계의 대선배 마왕 신해철을 생각하는 저 멤버들의 씀씀이는 언제 보아도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구석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마왕을 추모하는 행렬에 동참해 준 빅스에게 박수를 보낸다.


  8. 엔은 지난 한주 동안 예능 프로 하나를 찍었고, 나머지 5빅스와 함께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갔다. 엔도, 레오도, 켄도, 라비도, 홍빈이도, 혁이도 건강이 걱정된다.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방송 시즌 외의 것들을 잘 마감했으면 싶다. 엔은 또 돌아오면 드라마 찍는다고 바쁘겠지만.


  9. 솔직히 엔이 드라마 찍는 것을 내가 모니터링한다면 곱게 말이 나갈거 같진 않다. 내가 연기에 대해서 요구하는 벽이 좀 높아서(...) 남들이 연기 잘한단느 어지간한 중견배우들도 가끔 까다보니(...) 근데 내가 요즘 한국 드라마 자체에 기대하는게 적어서 할지 말지는 솔직히 몰겠다. 그냥 엔 중심 캡쳐를 하는데 그치지 싶은데. 어쨌든 다른 말을 하련느게 아니고 대사는 기본이다. ㅇㅇ 학연아 대사는 기본이야. ㅇㅇ 대사연습 열심히 하고 대사톤 맞춰야 하니까 대사 발성도 열심히 해야 해. 언제나 열심히 해왔지만 더 열심히 할 걸 알기에 응원하는 마음으로 남긴다.(볼 일이 없겠지만.. ㅠㅠ)


  10. 빅스, 정말 수고 많았고, 보기 좋은 무대, 좋아하는 노래 많이 들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성장을 축하하고, 또 다른 성장을 기대하며. 이만 글을 줄인다.

  1. 개인적으로는 카라얀의 이 80년대 베교 전집을 썩 선호하는 쪽은 아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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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레오 생일 기념이라고 정레오 포스팅을 하는거냐면 그건 아니고, 그낭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 진행형으로도 그러한 '음덕'(그냥 음악덕후, 락덕이니 클덕이니 하기에는 내가 듣는 음악의 장르가 너무 많아.) 으로써의 정체성을 잃을까봐서 쓰는 잡설.(헛소리)


  20세기의 '거장'으로 불리는 지휘자 가운데 카를로스 클라이버(Carlos Kleiber, 1930~2004)라는 사람이 있다. 독일 출신이지만 나치의 음악 정책에 반대한 에리히 클라이버(Erich Kleiber, 1890~1956)의 아르헨티나 망명으로 독일식 이름인 '카를'에서 스페인식 이름인 '카를로스'로 개명하게 된 인물이다. 반(反) 카라얀이 대세가 된 한국에서는 한 때 카라얀의 위상에 필적할만한 지휘자로 꼽히기도 했고[각주:1] [각주:2] 이래저래 사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굉장한 대접을 받고 있는 지휘자다.




  클라이버는 이렇게 생겼다.(출처 : http://www.culturalmenteincorrecto.com/) 지휘 할 때의 모습인데, 지휘할 때 온갖 포스를 다 부리는 아래의 이분과 비교하면 참 흥겨워 보인다.



1977년,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현 '베를린 필하모니커') 송년 음악회 실황 영상 中.


  카라얀이다. 관현악 연주에서는 눈을 지긋이 감고, 마치 도취가 된 것마냥, 혹은 구도하는 사람 마냥 지휘를 한다. 키도 작은 사람이 (여권 같은 자료에는 170cm 대라고 하는데 목격담에 의하면 160cm 대라고 한다.) 늘 오케스트라를 내려다 보듯이 지휘를 한다. 무대 하는 내내 어떻게 된게 웃는 경우가 거의 없다. 반면 클라이버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 클라이버는 정마 기뻐보인다. 단순히 사진만 그러하냐? 그게 아니다.



  베토벤의 교향곡 7번 4악장 연주를 하고 있는 암스테르담 콘체르토헤보우와 클라이버다. 초서체 지휘에 웃고 있는 모습이 여실히 보인다. 화질은 구리지만(...) 하여간 이렇게 웃는 지휘자다. 정말 음악을 즐기는 것 같고, 어찌 보면 소탈할 것도 같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이 양반은 극도의 '무대 울렁증'이 있던 사람이다. 어느 정도였냐면 자기가 지휘하는 실화이 라디오로 생중계 된다고 하니까 겁먹고 구토하고 결국 보이콧 해버린 양반이다. 연습 개같이 굴려놓고 정작 스스로 겁먹고 보이콧하는 것이 거의 '전매 특허'가 되어버린 사람이다. 물론 아예 무대 위에 올라가기 싫어할 정도로 대인기피증이 심했던 글랜 굴드 같은 사람과 비교하면 양반이지만 저렇게 무대 위에서 웃고 떠드는 사람이 정작 무대 울렁증이라니? 아마 한국 같았으면 '희소 가치'가 아니라 까이기에 바빴을 거다. 어딜 감히.


  하고싶지 않아도 성실하게 임하는 것은 미덕이다. 사람은 누구나 '하기 싫은 것을 기피할 권리.' 혹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겁먹거나 소극적으으로 대응할 자유 의지(?)'가 있다. - 사실 후자는 권리라고 말할만한 것도 아니다. 그게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감정이니까. - 요컨대 '아이돌'이라고 해서 '연예인'이라고 해서 무대가 아닌 다른 곳, 예능에서 활발하게 띵가띵가, 깔깔깔- 해야 한다-는 건 폭력이라는 거지. '대중 앞에 서려면 필연적으로 할 수 밖에 없으므로 장기적으로 그렇게 가는게 좋다.'라고? 글쎄, 그렇게 따지면 1960년대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의 가수들 중 6~70%는 자격이 가수 자격, 아니 연예인 자격이 없는 것이 된다.


  말이 되냐고? 당연히 안되지. 그러면서 왜 그걸 남한테 강요를 하느냐고 이 사람들아.


  좀 억지스러운 비유이긴 하지만 나는 이 클라이버의 모습을 레오에게서 봤다. 감정을 표정으로 드러내는 일 자체가 어색하기도 하고, 무덤덤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자신이 불러야 할 노래에 녹아 있는 그 모습이 그랬다.(사실 난 과거에 그런 모습을 자아도취라고 맹비난 했었다. 도취 st.을 좋아하지 않아서.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서투르게라도 그걸 자기 목소리로 표현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레오가 그렇다.) 춤을 출 때에도 얼마나 적극 적인지, 또 가사에 따라서 춤 모션도 나름대로 바꿀 줄도 알고- 이런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은 아이돌이 레오였다.


  레오에 관련된 글이지만, 그 동갑내기 친구 엔, 차학연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보자. 과연 차학연은 '요즘 아이돌 같은 사람'일까? 글쎄, 난 그도 그렇지 않다고 본다. 1위를 할 때마다 울먹이는 것을 어떤 사람들은 '쿠크 심장'이네 혹은 '가식'이네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 친구는 잘 웃고, 감정표현 잘하고 치대고 앵기고 하는게 보이는데 그러면서도 거기에 무게감이 있다는 거다. 분명히 활달하고 여린 친구인데 그 미묘한 무게감. 난 그게 '진지함'에서 오는 무게감이라고 분석한다. 아쉽게도 동방신기를 포함해서 그 이후에 나온 아이돌 가수에게서 내가 그걸 느껴본 역사가 아예 없다. 엔은 언제나 열심히 호응하는 쪽이었고,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그 진지한 웃음과 노력이 너무도 보기 좋았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라비도 그렇고 홍빈도 그렇고 켄도 그렇고 혁도 그렇고. 아- 혁이는 좀 가벼워 보일때가 없지않아 있다. 그건 아마 나이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일단 그 자세한 이야기는 패스하도록 하고. 어쨌거나 진지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아이돌이 빅스다. 내 눈에는. 그 '아이돌 답지 않음.'이 내가 '팬질'을, 심지어 '음지 문화'라는 '팬픽'까지도 써제낄 만큼 해대는 이유다.


  어쨌거나,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정택운이 예능 카메라 앞에서 소극적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면 난 클라이버가 보인다. 사실 클라이버 정도면 정신병에 가까우니까 거기다 댈 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기 분야 이외의 부분에서 어떠한 가면 - 가식 - 을 쓰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인달까? 그 '여과 없음'을 나는 응원하고 싶다. 게임만 하면 괴이할 정도로 승부욕을 부리는 모습도 내 눈엔 그렇게 보인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의 그것도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음.'의 단계에서 오는 평소의 모습일 것이다. 뭐냐고? 혼자있는 거 좋아하지만 그러면서 무의식적으로 장난도 치고, 그러면서 부끄럼도 잘 타기도 하는 그런 모습. 카메라에 대고 활짝 웃고 과장된 호응을 하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평소의 모습.


  난 레오가 앞으로도 그런 모습을 특별히 의식적으로 '여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한다. 물론, 세간의 '눈'이라는게 폭력적이라서 '더러워서 피한다.'는 심산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난 아무리 봐도 그게 폭력인 것 같다는 거지.


  예능에서 웃지 않고 활발하지 않다고 성실하지 않은 것-이라는 식의 잣대를 들이대자면, 우리나라 문화계에 만연한 그 '아부의 풍조'가 정덩화 된다는 것이라는 생각은 왜 못하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히 난 궁금하다. 난 궁극적으로 저렇게 자기 분야 외의 부분에서 불필요한 가식을 부리지 않는 이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엄연히 그들의 분야 외에서도 '친절'하기를 강요하는 것일까? 결국 이 사회가 '과잉 친절을 강요하는 사회'이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러니까 그 '다른 모습'을 인정해 달라-는 그런 이야기다.


  그 '다른 모습'이 왜 '다른가'에 대한 생각 한번 정도 한다고 해서 지구 멸망 안한다. 대한민국 안망한다. 당신들이 좋아하는 가수, 배우, AV 배우- 다 안망한다. 건재하다. 그러니 그 정도 '사려'는 해 보자는 얘기다. 


  여하간에 진단성 헛소리는 여기서 끝. 마지막은 별 하나 첫 모임의 '무대'에서, 자신의 팬을 향해 아낌없이 놀아주었다는 - 이라기 보다 내 눈에는 그 자리를 즐겼다고 분석되는 - 정레오의 영상으로 마무리.



  

  1. 다른 것은 몰라도 최소한 베토벤(Beethoven)의 교향곡 5번과 7번에서 만큼은 카라얀을 일찌감치 버리고 클라이버를 선택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음악이 제대로 소개되기 전에는 그야말로 '클래식 좀 듣는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필청으로 꼽히던 카라얀의 베토벤 5번이 거짓말 조금 보태 거지 발싸개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풍조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할 말은 많지만 여기는 빅스 팬페이지니까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 다만 카라얀이 맞아서- 그렇게 생가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반응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한다면 내가 이 현상에 대해 반감을 갖는 이유로 가장 정확한 설명이 되겠다. [본문으로]
  2. 그 외에 카라얀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지휘자로서는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1918~1990)이 꼽힌다. 재미있는것은 클라이버나 번스타인이나 카라얀의 기계체조식 지휘와는 달리 초서체 지휘를 바톤 테크닉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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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수'라느니 하는 낯간지러운 말은 여 별빛들이 잘 해줄 것이니 나는 패스.)


 1. '쟁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내가. 나라는 놈이 원체 촌스러워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쟁이'니 '꾼'이니 '잽이'니 하는게 좋다. 물론 그 말의 최종 종착지는 '광대'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사실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돌인 레오의 꿈이 '따뜻한 노래쟁이가 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2. 아이돌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라는 것도 생겨났고, 실제 그 고정관념을 마치 교과서처럼 펼쳐대는 일이 왕왕 있는 시절이 되었다. 그렇기에 저 '노래쟁이'라는 말의 무게는 어쩐지 일반인들에게 '오글댄다.'고 할 지도 모를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더 가기 힘들지도 모르고. 그래도 응원한다.


  3. 참 목소리가 특이해서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었으니까 어쩌면 나도 '레신셋'인지 모르겠다. 물론 입덕은 그보다 한참 뒤가 되었지만- 그 특별한 목소리 잘 지키려면 목관리도 잘 해야 하니까 건강 잘 챙겼으면- 싶고. 정치는 큰게 은근히 유리몸이라 말이지.


  내가 늘 응원하고 있는 빅스(VIXX)의 메인보컬 정레오군,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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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만년 만의 음방 리뷰가 아닌가 한다. 옛말에 말타면 종부리고 싶다고 무대를 챙겨보다 보니 나도 직접 눈 앞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다. 내가 가는 공연에 빅스가 출연한다면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보는 눈을 의식하게 되니(...)




  2. 언제나처럼 첫 시작은 이거. 진짜 나는 이 안무가 신의 한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학연의 강점을 잘 살리기도 했고- 똑같이 추는 '칼군무'보다 이런 식의 군무가 더 좋다.(어떻게 보면 이것도 합이 맞아야 하니까 '칼군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칼군무돌'이라는 소리를 하나- 사실 팬질한 이래 '칼군무돌 빅스'라는 소리는 못들어 본 것 같아서 최근 예근에 빅스 수식어로 나오는 '칼군무'가 아직은 좀 어색하다.)



  3. 잠실 사는 김라비 단독 샷. 내내 캡쳐하면서 생각해 본건데 이 친구를 제대로 캡쳐한 적이 정말 드물어서(...) 여튼 어딘가 굉장히 뚱해보이게 나왔지만(...) 이 사진 바로 뒷 부분이 랩 파트인데 오늘은 얘도 목 상태 안 좋은게 보였다. 솔직히 스케줄 업데이트가 빠르지 않아서 - 불만이다. - 얼마나 격무(?)에 시달리는지는 내가 알 길이 없으나 어느 순간부터 얘들 목상태가 슬슬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는게 보인다. 좀 쉬자. 쉬어.




 4. 언제나 캡쳐하는 때마다 한번은 꼭 단독샷을 내 주시는 정레오 군. 내일이 생일이라서 그런지 뒤에 '정택운 정택운'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생일 축하할세 레오군. + 생일 앞두고 액땜했다고 생각해. ㅇㅇ




  5. 개인 샷을 안찍으면 또 섭한 엔. 제작의 축이 라비, 음악의 축이 레오와 켄이라면 역시 안무의 축은 엔이 되는게 맞는 것 같다. 다른 두 멤버들은 축과 축 사이를 굉장히 잘 메꿔 주는 편이고. 다만 메보 라인의 부담이 큰 안무 + 노래들이니까 조금은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그나저나 어제 음중에서도 그렇고 '베일까 두려웠어 난'에서 왜 음이 종전보다 훨씬 낮게 들리는거지(...)




  6. 레이저 쏘는 막내 혁군. 나날이 원샷 갱신 중이다.




  7. 진짜 이 부분 캡쳐하기 너무 힘들어(...) 움짤이라도 좀 할 줄 알았으면 좋겠구만 난 그 재주가 전무하니까(...) 




  8. 아련아련 열매를 먹은 켄. 얘도 요즘 목상태 적신호 켜진 느낌인데 관리 잘했으면 싶다. 얘가 기본을 탄탄하게 잡아 주니까 레오 특색이 더 사는 거고, 거기에 대비되니까 얘도 사는거다. 여튼 갭신갭왕 소리도 듣는 쪽이니 만큼 컨셉 소화 능력이 참 좋은 멤버 중에 하나라고 보는데 이번 활동에서는 계속 느는 느낌이다. 머리 한쪽을 좀 내려서 그런가 더 우수에 젖어 보이기도 하고. 근데 약간 아파 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도다.




  9. 플러그 뽑는 콩. 오늘은 얘도 세미 수트 스타일이다. 


  11. 오늘이 900일이라고 들었다. 앨범을 하나 더 살까- 하다가 말았는데 - 논문 쓰느라고 자료 관련해서 지출한 돈이 꽤 되어서 ㅠㅠ - 다시한번 900일 축하한다. 순탄치 않은 길을 걷기가 쉽지 않을 텐데 늘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빅스의 모습, 이 모습은 꼭 영원하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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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기 까지만 해도 굉장히 진지한 것인줄 알았다. 사실 Steel Heart 안무의 마지막이 바로 Error의 시작인 하트 대형으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연장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오오! 이걸 포함시켜줬구나!'하고 봤었다. 근데 봤더니-


  


  2. 이런 잔망스러운 친구들을 봤나(...) 여기서부터 "이거 뭐지?!"하고 보기 시작했다.




  3. 기어이 잔망스레 장난 치는 걸 '홱!' 돌아보는 정레오씨(...) 눈을 찌르려는 것 처럼 보였던 걸까? 물론 진짜 웃겼던 부분은 이게 아니고 이 다음 장면이었다.




  이렇게 일반적인 플러그인을 잘 해놓고.


 

  갑자기 평소 위치보다 깊숙히 들어간 정레오씨의 손 + 어깨를 보라. 잘 모르겠다고? 아래는 비교를 위한 짤이다.




  카메라 앵글이 좀 다르긴 하지만, 어깨 선들은 웬만큼 맞는다. 엔 얼굴뒤로 튀어나온 건 어깨가 아니라 김라비씨 모자. 그런데- 위 사진을 보면 정레오가 유난히 숙이고 있다. 그 결과.



  이렇게.ㅋㅋㅋㅋㅋㅋㅋㅋ





  4. 정레오의 장난은 계속된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같이 장난 치면서 해맑게 웃는 콩(...) 이 부분 뿐만이 아니라 장난을 치던 당하던 진짜 참지 못하고 웃는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정말 저렇게 장난치면서 연습은 잘 못하겠더라. 물론 장난을 안치냐면 그건 아니고- 낵 경우에는 웃으면서 스퍼트를 올려버리지. 그것도 초반부터.(그리고 애들이 쓰러지고 나면 통쾌하게 웃는다.)




  5. 켄 다운 장난이다. 물론 같은 남자로서 하트는 받기는 좀 남사스럽다(...) 여성 별빛들은 보고 웃으며 환호했으리라. ㅋㅋㅋ


  6. 무표정하거나 좀 힘들어 보이는 엔을 보다가 굉장히 즐거워 하는 엔을 굉장히 오래간만에 본것 같은건 그냥 나만의 착각인건지는 모를 일이다. 무튼- 캡쳐를 더 하고 싶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자. 해야 할 일이 좀 밀렸다.(...) 나머지 사람 캡쳐는 나중에 해보자. ㅠㅠ


  7. 포인트 안무 자체가 길지 않아서인지 이번엔 관련한 뭔가가 없어서 조금 섭섭하다(...) 그런데 또 이렇게 재미있게들 하는걸 보니 아빠미소를 지을 뿐이고.ㅋㅋㅋ 며칠전의 그 일은 잊어버리고 돈독하게 장난도 치면서 놀맨놀맨, 그러다 열심일 땐 또 열심히 하면서 그리 놀아라. ㅇㅇ


  + 900일 이라더라. 축하한다 빅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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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왕이 그렇게 떠나고 며칠 동안 일을 손에 잡지 못했다. 그리고 그 여파로 내내 바빠졌다. 덕분에 애들 방송 모니터고 뭐고- 다운만 받아놓고 보지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여하간, 또 1위. 더쇼가 생각보다 화력 발휘가 늦게 되는 편인건지- 아니면 아직 시즌4 초반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1위하기 쉽지 않은 조건에서 - ex) 2AM - 또 1위를 했다. 그것도 2주 연속 1위다. 팬으로써 이만큼 축하할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차학연, 정택운, 이재환, 김원식, 이홍빈, 한상혁- 모두 축하합니다.^^

 

  2. 음악중심하고 엠카를 제외한 모든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다. 저주인형 때 1번, 기적 때 2번, 이번엔 5번, 최단기 1위 기록에 최다 1위 기록에 거기다가 최초로 '동일 프로그램 연속 1위'까지 경험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확! 큰거긴 한데 여기에 붕- 뜨지 말고,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즐기면서, 동시에 진지함을 놓지 말고, 느려도 소걸음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했으면 좋겠다. 언제나 위험한 때는 정상에 올랐을 때라는 점을 명심하길. 꼭.


  3. 오늘 네이버 캐스트에서 손편지도 읽어주던데- 레오 말대로 '변화하지만 변하지 않는' 모습을 여전히 기대한다. 지금까지 내가 봐온 빅스는 잘 그래 왔으니까.


  4. 그런데 애들 좀 쉬게 하지(...) 목 상태가 최상이 아니라는게 팍팍 티가 날 정도다. 이게 내 컴퓨터 문제로 그런거일 수도 있지만- 보컬을 듣는 귀가 그렇게까지 막되먹진 않았으니까 내가(...) 목 혹사 시키기로는 아마 1등이라고 할 수 있는 장르의 음악을 내가 했었다보니까 이쪽에 더 민감하긴 한데, 목은 적당히 쉬어줄 때 쉬어주고, 쓸대 또 써주고- 하는게 제일이다. 안쓴다고 다가 아니고 쓰기만 한다고 다가 아니다. 한번 가면 회복하기 어려운게 목이다. 그러니까 제발 애들 목관리 좀 잘 시켜줘요 젤피(...)


  5. 데뷔한 시점을 생각하면 이제는 공고한 콘크리트 지지율(?)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겨온 선배들 - 대장이나 율옹이나 - 모두 그 '콘크리트 같은 팬들' 때문에 지금 순위에서 해탈할 수 있는 거거든. 그게 또 오래갈 수 있는 원동력이고.


  결론은


  빅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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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축하해 빅스. 축하해요.


  2. 바로 방금 전에 트윗도 날리긴 했는데…. 마왕의 팬으로써, 아니 마왕으로 인해 나의 지금을 만들었던 한 사람으로써, '마왕의 팬'이라고만 하기엔 뭔가 부족한- 그로 인해 '마족' 비스무리 하게 된 사람으로써, 빅스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애도를 보태주어서 정말 고마워. 진심으로. 다시 한번 축하하고, 또 고마워요.


  3. 마땅히 더쇼 리뷰를 써야 할 것 같지만- 스터디 하고 방금 와서 정신도 없고, 다른 무엇보다 아직까지 마왕 생각이 나서 글이 조각조각 편린이 되어버려서 뭘 못하겠다. 먹먹하기만 하다. 축하로 일단의 리뷰를 대신한다.

Posted by 蝟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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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어떤 글에서 짧게 쓰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은 근래 음악프로그램 순위와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 가수들을 좋아하고 팬을 자처하며, 앨범이 나오면 꼭 구입한다. 그러다보니 음악방송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았다. 애초에 음악방송엔 출연도 안하는 사람들이었으니까. 그런데 난데없이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가수 팬이 되니 따라서 민감해 지는게 사실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에 썼던 모 글에서 약간 파쇼 같이 몰아 치는 팬들은 사실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간에- 이번 주, 빅스가 세번의 1위를 했다. 순위제가 있는 음악방송 5개를 모두 출연해 3번의 1위, 1번의 2위, 1번의 미상- 진심으로 이들의 성과를 축하한다. 기왕에 했으며 방송 3사 트리플을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음중이 미발표를 했던 관계로(...)




 이 장면에서 또 짠-해지지. 학연이는 여전히 울먹이면서 또박또박 말 잘했다. 그리고 막판에 멤버들 이름 하나하나 부르면서 '사랑한다.'고 하는데 자기도 복받친 것 같다. 캡쳐는 바로 그 시작 부분이지마, 그거 듣는 재환이도 어째 표정이 심상치 않은게 저도 짠하지 싶었다. 멤버들도 이런 리더의 사랑을 알아줄 것이다. 주겠지? 지난번 4가지쇼 보니까 그랬을거야.


  사실 요즘 엔몰이에 대해서 학연이가 그냥 무덤덤? 아니 무덤덤이라기 보다는 '그래 내가 당해야지' 하는 식으로 체념한듯 대하는것도 있어 보이고, 약간 의기소침해 보이는 경우가 있어 보여서 이런 걱정이 드는 것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고, 친하다면 멤버들에게 "요 녀석들아, 이런 리더도 없다."라고 하고 싶어진다.


  내 얘기를 좀 하자면- 나는 엔 같은 리더는 못된다. 강압적인 편이기도 하고 지적을 세세하게 하면서도 굉장히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란 방법은 모두 통달한것 처럼' 말하고, 썩 잘 챙겨주는 스타일도 아니다. 그냥 리더는 리더인데 '재수 없는 리더 스타일'인 것이다. 그러니 내가 이끌어가야 할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애정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간과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그걸 아니까 엔군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나는 빅스가 신화 처럼 오래 가는 아이돌이 되었으면 좋겠다. 처음에 난 신화를 굉장히 싫어했는데 자기들끼리 모여 있는 모습에서 언젠가부터 편안함을 느꼈다. 내가 편안하다는게 아니고 저들끼리 편안한게 보였던 것. '팀'은 그렇게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리석은 행동으로 몇번이나 팀을 잃어 이제 내 옆의 팀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인 내가 엔을 보면, 엔은 여러모로, 나보다 어리지만 존경스럽고, 동시에 애착이 가는 리더-로 인지된다. 그러니까 저 마음을 멤버들이 모두 알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문득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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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인기가요는 일단 이 첫화면부터 심플하니 마음에 드는구나. 뭐, 멤버들 자켓 사진으로 영상 만들어서 '에러' 라고 뜨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이게 더 간결해서.(전광판 액션인 싫다.)




  2. 날로 캡쳐 리즈를 갱신해 주시는 한상혁씨(20). 캡쳐 실력이 발이면 이렇게 캡쳐 대상에게 의지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근데 이렇게 보고 보니 저 녀석 손이 애기 손이다.(...) 덩치는 10대일 때도 '한상혁 오빠' 소리를 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손은 뭐 그냥 빼박캔트 애기 손이네.(그리고 그 와중에 레이저 쏘시는 정레오씨.)


  3. 이번엔 은근히 메인 시선을 살짝 벗어난 카메라 앵글이 재미있게 들어온다. 무대의 '이면'을 따라간다고 해야 할지.


이를테면 이런거.

이런거




   4. 덕분에 이렇게 사이보그 춤 출 때 원식이를 제대로 담을 수 있다.(...) 사실 원래 내가 힙합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 라비 봤을 때는 비호감이었다.(...) 안그래도 힙합 자체에 썩 호감이 없는데 거기다가 랩이 '그냥 질러대는거' 같이 들렸으니까 괜찮을 리가 있나.(...) 요즘엔 힘 조절 적당히 하면서 + 내가 듣다보니까 은근 노련하게 들리는 것도 없잖아 있어 뵌다. + 빅티에서 랍PD의 면모를 살핀 뒤에 많이 호감이 되었다.





  5. 승리의 이재환. 내가 이번 에러 활동하면서 재환이 사진을 제대로 찍은 적이 없어(...) 근데 이번엔 재환이 캡쳐가 제대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그게 재환이 할 때마다 위 아래 조명은 현란하지 애는 계속 움직이지(...) 난 레오도 괜찮지만, 켄이 노래 부르는 것도 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ㅇㅇ 여하간. 맨 위 짤방은 은근히 다준돼 때가 생각나는 앵글이다. 저 앵글에서 잡힌 적은 없던거 같은데(...)




  6. 이쯤에서 춤의 중심 두 사람. 사실 이건 움짤로 봐야 하는데(...) 한동안 팝핀이 대세였던 적이 있어서 이런 메카니컬한 안무는 많이 봤었던 것이고 나도 해봤던 것이지만 곡의 느낌과 스토리에 녹아든 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7. 다시 켄. 진짜 '갭신갭왕'이라는 별명이 왜 생기는지 알것도 같고 + 굉장히 피곤해 보이고.(...) 


  8.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두 사람 번갈아서 찍어준 카메라 워킹에 박수. 지난 인가는 정말 캡쳐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엔 그 두사람 번갈아 나오느 거 때문에 또 캡쳐하기 힘들었지(...) 근데 보는 재미는 꾸르잼.


  9. 막잘은 의외로 플러그 아웃된 콩의 얼굴이 아닌 콩에게서 플러그 아웃된 플러그를 잡은 S본부의 카메라를 존중하여 콩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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